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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가족권’을 도입하면서, 자녀와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지금까지는 만 13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2025년 4월 23일부터는 만 13세 미만 어린이도 보호자의 감독 하에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1. 따릉이 가족권 신청 방법
가족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따릉이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가족 등록을 먼저 진행해야 합니다.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따릉이 앱 설치 및 회원가입
앱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에서 ‘서울 따릉이’ 앱을 다운로드합니다.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완료합니다.
2) 가족권 구매 메뉴 선택
앱 내 ‘이용권 구매’ 메뉴로 들어갑니다.
‘가족권’ 항목을 선택합니다.
3) 가족 등록 절차 진행
자녀의 생년월일을 입력합니다.
보호자 본인 인증을 거쳐 가족관계를 확인합니다.
등록 완료 후 가족 구성원 수에 맞게 이용권을 구매합니다.
※ 가족권은 일일권으로만 제공되며, 이용시간 종료 후 추가 사용을 원할 경우 재구매가 필요합니다.
4) 자전거 이용 시 유의사항
자녀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보호자가 이를 지도해야 합니다.
차도 이용 금지, 자전거도로 이용 권장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사고 발생 시를 대비해, 서울시 공공자전거 이용자보험 가입 내역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따릉이 가족권 도입 배경
서울시는 따릉이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도해왔습니다.
하지만 그간 아쉬웠던 점 중 하나는 ‘가족 단위의 자전거 이용이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따릉이 이용이 불가하여,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은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5년 4월 23일부터 새로운 제도를 시행합니다. 바로 ‘따릉이 가족권’ 제도입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 13세 미만 어린이도 보호자 감독 하에 이용 가능
가족권은 일일권에만 적용 (정기권은 미적용)
기존 요금과 동일한 1시간권 1,000원 / 2시간권 2,000원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다수의 따릉이 대여 가능
자녀 등록 및 보호자 인증을 통한 가족 등록 필수
이 제도를 통해 따릉이는 단순한 개인 이동수단을 넘어,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가 수단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3. 가족권 이용시 보호자 역할
가족권이 도입되며 만 13세 미만 어린이도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이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보호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헬멧 착용 의무화
서울시 조례에 따라 자전거 이용 시 헬멧 착용이 권고되고 있으며,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 강력한 권고 대상입니다. 실제로 교통사고 시 헬멧 착용 여부에 따라 상해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는 자녀가 헬멧을 꼭 착용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2) 안전한 노선 선택
자녀와 함께 이동 시에는 차도보다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도로 상황에 따라 보행자와의 충돌 가능성도 있으므로 속도를 줄이고, 벨을 이용해 지나가는 의사를 전달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3) 도로 교통법 교육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량’으로 분류되므로,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걸어야 하며, 보행자 우선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교통안전 교육도 함께 병행해주시면 좋습니다.
4. 따릉이 가족권 외 유용한 정보
서울시는 따릉이 가족권 도입과 더불어 따릉이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시민참여형 따릉이 재배치’ 제도입니다.
시민참여형 따릉이 재배치란?
도심 곳곳에 설치된 따릉이 대여소는 시간대나 위치에 따라 수급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민이 따릉이를 몰려있는 대여소에서 빌리거나, 부족한 대여소에 반납할 경우 1회당 100원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입니다.
이처럼 시민 스스로 따릉이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더 쾌적하고 효율적인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