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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2025년 상반기 내 정식 제도화가 확정되었고, 오는 5월부터는 파킹통장, 모임통장 등 수시입출식 상품까지 한눈에 비교하여, 높은 금리의 상품의 가입이 가능합니다.
1.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란?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을 통해 여러 금융사의 예금·적금 상품을 실시간으로 비교·추천받고, 플랫폼 안에서 직접 가입까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각 금융사의 앱이나 웹사이트를 개별적으로 방문해야만 상품 정보와 우대금리 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 서비스는 한 번에 상품 비교가 가능하고, 조건 적용 후 실제 수령 가능 금리까지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이 서비스는 2022년부터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시범운영해왔으며, 2023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총 6만 5천여 건의 예적금 계좌 개설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만큼 소비자의 반응도 뜨거웠으며, 금융 상품 접근성과 비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파킹통장과 모임통장도 확대 (5월)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2025년 5월부터 수시입출식 상품까지 중개 대상이 확대된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온라인 예금중개 플랫폼에서 비교할 수 있었던 상품은 주로 정기예금·적금 같은 저축성 상품에 한정되었지만, 이제는 다음과 같은 상품도 포함됩니다.
파킹통장: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하루만 돈을 넣어도 이자가 붙는 고금리 통장
모임통장: 여러 명이 공동으로 관리하며 사용 내역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자금 통장
수시입출식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만큼, 이 상품들을 비교·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 본격 도입되면 소비자의 자산 관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3. 금리 경쟁
이제 금융소비자들은 높은 금리의 예금상품을 손쉽게 찾아 가입할 수 있게 되므로, 금융사 간의 금리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금리 인하기에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경쟁이 아닌, 금리 상승기에도 고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금리 제공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는 9개 은행과 9개 저축은행이 4개의 플랫폼과 제휴하여 예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며, 서비스가 정식 제도화되면 더 많은 금융사가 플랫폼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고, 금융사 입장에서는 차별화된 금리와 혜택을 제공해야 생존 가능성이 커집니다.
4. 은행 대리업 도입
한편, 2025년 하반기부터는 ‘은행 대리업’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는 우체국, 편의점 등 은행이 아닌 곳에서도 계좌 개설, 입출금, 예금·대출 상품 가입 등 은행의 핵심 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가 비대면 중심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면, 은행 대리업은 오프라인 기반에서의 금융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서로를 보완하는 제도입니다. 앞으로는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예적금 상품을 탐색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되는 시대가 본격화되는 것입니다.
5. 중개 대상 제외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모든 금융상품이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CMA 계좌, 발행어음, 종합자산관리계좌 등은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아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따라서 원금보장 상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용자는 예적금 중심으로 비교를 진행해야 하며, 비보장 상품은 별도로 분석해야 합니다.
6. 기대 효과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명확한 이점이 생깁니다.
실시간 금리 비교로 고금리 상품을 빠르게 탐색
가입 절차 간소화 및 우대조건 자동 적용 가능
모임통장, 파킹통장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상품에 대한 접근 용이성 증가
여러 금융사의 상품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기능 확대
앞으로는 각종 금융 앱이나 플랫폼에서 ‘자동차 보험 비교’ 하듯 예적금 상품도 손쉽게 비교하고 가입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